한국독서치료학회
글자크기 확대 축소 로그인 회원가입
 
 










책 (books)
홈 > 자료게시판 > 책 (books)
 

 
작성일 : 17-03-06 13:07
자아발달과 원형 : 정신발달과정과 삶의 의미창조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321  


자아발달과 원형 : 정신발달과정과 삶의 의미창조/
Ego and Archetype/
에드워드 에딘저/장미경 역/학지사/2016
                                                                                                                   작성자: 오진령(J&B정신분석센터)

이 책의 저자 에드워드 F. 에딘저(Edinger)는 인간의 본질적인 측면에 대한 깊은 이해를 그리스도의 특질과 인간 예수의 차원에서 개성화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자아와 자기와의 관계라는 정신세계의 축이 어떻게 펼쳐지고 확장되어 나아가는 가를 세밀하게 연구하였다. 그는 융의 이론을 자기 나름대로 이해하고 자신의 이해의 측면에서 개성화의 과정을 설명하고자 하였다. 에딘저는 유니온 신학대학에서 목회상담을 전공. 정신과의사이자 융학파 분석가로서 미국에서 활동하였다. 난해한 분석심리학과 융의 견해를 알기 쉽고 명료하게 표현하는 뛰어난 면을 갖고 있다. 융심리학을 잘 모르는 사람도 정확하고 쉬운 표현의 글은 읽는 이로 하여금 흥미와 관심을 갖게 한다. 개성화 과정의 두 중심인 자아와 자기를 연결하여 주는 중심의 이 축은 자아와 자기의 관계와 역할 측면에서 에딘저에 의해 충분히 설명되고 있다.
자아란 무엇일까? 자아는 의식의 주체이자 의식의 중심이다. 의식을 이루는 것은 무엇일까? 의식은 우리 정신의 인격을 말한다. 우리의 인격은 의식적인 부분과 무의식적인 부분으로 이루어져있다. 우리가 인식하는 인격이외에도 자아는 잘 알려지지 않은 거대한 집합체이고 복합적인 요소를 품고 있다. 따라서 의식은 자아를 알기 위해 부분적으로 이해한다. 인식의 과정에서 자아는 단순한 자아 그자체로서는 인식될 수 없으며 자아 콤플렉스를 통해 자아를 알 뿐이다. 그렇다면 개인(individual)으로 표기되는 자기(self)는 어떻게 이해 가능할까. 자기는 전체 정신의 중심에 있고, 경험적 개념으로 정신세계 전체를 의미한다. 자기는 의식뿐 아니라 무의식의 영역까지 포괄하는 통합된 인격이다. 따라서 자아가 인식하는 인격은 부분적 인격이 될 수밖에 없다. 자아의 그 너머에 있는 자기는 초월적 인격으로 기능면에서 자아를 비롯한 모든 인격과 교감하고 정신을 균형 있고 안정되게 유지시켜 준다. 부분인격으로서의 자아는 전체인격의 중심인 자기를 향해 통합하게 되는데 이것이 개성화의 과정이며 이것은 자연 발생적으로 이루어진다. 융의 이론에 영향을 받은 에딘저는 개성화의 과정을 자아-자기 축의 모형으로 설명하고자 하였다. 자아는 자기와 동일시 될 때 팽창상태이며 자아와 자기가 분리될 때 극심한 소외를 경험한다. 이러한 반복의 주기는 정신발달 전체를 통해 이루어지며 자아와 자기의 발달은 변증법적으로 나아감을 보여준다. 융에 관심 있는 사람이나 정신의 현상에 관심 있는 모두에게 개성화가 완전히 이루어지는 것은 극히 드문 일임에도 개성화는 인생에서 궁극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 융의 이론과 사상은 방대하고 배우고 싶은 것들이 참 많다. 우리는 에딘저의 저서에서 알 수 있는 즉 인식 가능한 것을 통해 알 수 없는 영역으로 나아가고자하는 그의 세계에 함께 동참할 것을 용기를 내본다.
이 책은 어떻게 구성되었을까? 크게 세 개의 파트로 나누었다. 첫째, 개성화와 발달단계이다. 개성화의 발달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에 핵심적인 초점이 있다. 자아와 자기와의 관계와 역할이라는 자아-자기 축에 대한 개성화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두 번째는 삶의 방식으로서의 개성화이다. 이 장에서는 개인의 측면에서 개성화의 과정은 어떻게 이루어지는가를 보여준다. 무의식적인 개성화과정이 의식화과정에서 어떻게 드러나는가를 신화와 성서의 인물에 초점을 맞추어서 보여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목표의 상징이다. 개성화란 형이상학적인 것이다. 보편적 차원에서 개성화의 상징성인 신(그리스도의 피)과 인간(철학자의 돌)을 실증적인 형이상학의 측면에서 보여주고 있다. 개성화라는 것 자체는 모호하고 신성한 작업이다. 창조적 작업이고 관념적이다. 신비한 체험이 인간에게 다가올 때 그것은 인간을 한 순간에 사로잡고 지배하며 자율적으로 작용한다.
이 책에 대한 필자의 아쉬움은 융은 개성화의 과정을 전체 정신의 중심인 자기에 초점을 맞추어서 다양한 인격들과의 관계를 다이나믹하게 연출하였다면 에딘저는 그리스도라는 의식의 중심인 자아의 측면을 강조한다. 그러다보니 축소되거나 간과된 부분이 자아와 자기를 연결해주는 내면의 영혼(아니마와 아니무스)이 공급하는 맛깔스런 절실함은 그의 글에서는 생동적으로 다가오지 않았다는 점이다.

참고문헌
박종수,융심리학과 성서적 상담,(서울; 학지사), 2009. p.p. 35-36.
Steven F. Walker,융의 분석심리학과 신화,(서울: 시그마프레스), 2012. p.39.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16244] 경기도 의정부시 호암로 95 신한대학교 도봉관 유아교육과 사무실 | 학회연락처: 010-9957-0422
Copyright ⓒ 2015 KOREA ASSOCIATION OF BIBLOTHERAPY All rights reserved. 홈제작 : www.fivetop.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