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독서치료학회
글자크기 확대 축소 로그인 회원가입
 
 










책 (books)
홈 > 자료게시판 > 책 (books)
 

 
작성일 : 17-05-31 21:06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
 글쓴이 : 관리자
조회 : 450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김산해 저/휴머니스트/2005

                                           

작성자: 오진령(J&B 정신분석센터)

 

1872123일 런던, 성서 고고학회에서는 중대한 발표가 있었다. 당시 대영박물관 연구원 조지 스미스가 앗씨리아 토판 중에 대홍수의 내용이 담긴 토판을 발견하였다는 내용이다. 이것이 길가메쉬가 나오게 된 배경이다. 길가메쉬 서사시는 수메르의 신화, 역사, 문명을 담고 있는 인류최초의 서사시로서 수메르는 바빌로니아 남부에 위치하며, 티그리스·유프라테스 두 강 사이에 형성된 도시(지금의 이라크 지방). 길가메쉬 서사시의 원형은 약 5000년전(기원전3000) 수메르인들이 상형문자에 가까운 글자를 점토판에 새기게 되면서 발전하였다. 또한 기원전 2500~2000년 사이에는 수메르의 통치자 슐기왕이 우르와 니푸르에 학교를 세웠고, 문자기술이 놀라운 정도로 발전하였다.

조지 스미스가 발견한(니느웨 앗슈르바니팔 도서관) '길가메쉬 서사시 열두 토판'은 수메르어 판본들이 오랜 세월을 거치면서 개작된 작품이다. 1토판에서 제11토판까지 개작한 사람은 씬ㅡ리키ㅡ운니니이다. 그는 카시트왕조의 대서기관이다. 이 책에는 악카드어인 셈어 판본과 수메르어 판본이 통합 수록되었다. 스미스가 발굴한 열두 번째 토판<길가메쉬, 엔키두 그리고 저승세계>의 일부분은 수메르 판본에서 악카드어로 개작된 것으로 판단한다. 길가메쉬 서사시는 호메로스의 <오디세이아>와 히브리족의 창세기<베레쉬트>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특히 <베레쉬트>와의 연결고리는 서사시의 처음과 끝까지 계속된다.

수메르의 거대도시국가 우르크에는 키쉬의 왕들로부터 길가메쉬에 이르는 왕들이 있었으며, 우르크 최고의 영웅은 역시 길가메쉬 왕이다. 길가메쉬는 루갈반다와 여신 닌순의 아들이다. 그는 126년 동안 나라를 다스렸고 그가 통치하던 시대의 언어는 단지 수메르어 뿐이었다.

이 책은 4개의 부로 나뉘어져 있다. 1,3,4부를 먼저 읽고 2부를 따로 읽어도 좋을 듯하다.[ 각부에 대한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보자.

1부는 최초의 신화, 그 탄생의 비밀이다. 길가메쉬는 우르크 제1왕조의 5번째 왕이었고, 우르 제3왕조의 문화 애호가인 슐기왕이 수메르어를 활발히 기록하면서 영웅 길가메쉬에 대한 신화가 널리 퍼지게 된 배경을 설명한다.

2부는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의 내용이다. ‘길가메쉬란 뜻은 '길가' '늙은이, 조상' 이라는 뜻과 '메쉬' '젊은이, 영웅' 이라는 뜻이 합쳐진 말이다. 이것은 는 신으로 은 인간으로 태어난 길가메쉬가 그토록 염원하던 영생을 얻지 못하고 죽어야만 하는 수메르 영웅의 한을 애절하게 표현한다.

3부는 비극의 전주곡, 죽음의 공포다. 3부에는 우르크의 통치자 길가메쉬라는 실존인물에 대한 내용과 신화속의 영웅 길가메쉬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통치자 길가메쉬 왕은 초야권을 행사한 최초의 왕이고 폭군으로 유명하다. 길가메쉬는 신의 대리자이자 반은 신인 자로서 초야권은 우르크라는 거대도시에서 처음부터 신들이 정해준 그만의 독보적 권리였다.

영웅 길가메쉬는 우트나피쉬팀처럼 죽음을 극복하고 오로지 영생을 향한 처절한 절규를 담고 있다. 영웅의 면모와 유한한 존재로서의 죽음, 두 가지 내용을 보여주고 있는 3부의 내용은 저자의 깊은 의도가 담겨있는 것이 아닐까한다. 유한한 존재로서의 길가메쉬는 당대의 영웅이면서 신화적 존재임을 저자의 글 "영웅의 죽음은 어떠한가. 그것은 다름 아닌 '신화의 시작을 알리는 통과의례'.(p.372)" 이 입증하고 있다.

4부는 황금시대의 전설이다. '수메르'의 본래이름은 '키엔기'. 키엔기는 최초의 샘어인 악카드어로 '고귀한 신들의 땅'이란 뜻을 담고 있다. 이 축복의 땅에 신들이 하늘에서 내려와 도시를 건설하였다. 홍수이전 다양한 신들의 계보를 통합하고 압축하여 기록하였고 인간의 창조주 엔카가 인간들과의 삶을 점토서판에 소개하고 있다. 대홍수 이후 길가메쉬까지 그리고 길가메쉬 이후 싸르곤 1세까지의 수메르 문명의 부흥과 몰락을 통해 최초의 샘족인 악카드의 왕 싸르곤 1세보다 200여년을 앞선 문명이 존재하였음을 입증하고 있다.

이 책의 특징은 어렵게만 여겼던 인류 최초의 서사시에 대한 낯설음과 선입견을 깨는 책이다. 재미있다. 저자 김산해의 <길가메쉬 서사시>는 대중적이다. 대중적이라는 말은 접근하기 쉽다는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쓴 또 하나의 책<신화는 수메르에서 시작되었다>와 새뮤얼 노아 크레이머의<역사는 수메르에서 시작되었다>를 함께 보면 더욱 풍부하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책이다.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방침 | 이메일무단수집거부
[16244] 경기도 의정부시 호암로 95 신한대학교 도봉관 유아교육과 사무실 | 학회연락처: 010-9957-0422
Copyright ⓒ 2015 KOREA ASSOCIATION OF BIBLOTHERAPY All rights reserved. 홈제작 : www.fivetop.co.kr